강아지 당근 먹어도 되나요? 영양 성분, 급여 방법, 주의할 점

강아지 당근 먹어도 되나요?

먹어도 된다. 주황색을 띄는 당근은 비타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재료이다. 친숙한 채소 중 하나인 당근은 강아지에게 유해한 성분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강아지에게 간식으로 급여해도 된다. 다만 주의해야 할 몇 가지가 있으니 영양 성분과 급여 방법에 대해 잘 알아보고 급여해야 한다.

 

 

 

당근의 영양 성분

당근의 열량은 100g당 30~40kcal 정도이다. 영양 성분은 탄수화물 약 9.5g, 단백질 0.9g, 섬유질 2.8g, 당분 4.7g 정도이다. 당근은 섬유질이 풍부하고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이외에 비타민 B, 비타민 K1, 칼륨 등도 들어 있다.

 

1) 섬유질 : 당분과 전분의 소화를 늦추어 혈당 수치를 조절하고 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2) 비타민 A : 당근에는 동물의 간에서 비타민 A로 작용하는 베타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베타카로틴은 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눈의 피로를 줄이고 야맹증을 예방하며 백내장에 도움이 된다.

 

3) 비타민 K1 :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4) 칼륨 : 혈압 조절에 관여한다.

 

당근의 급여 방법

1) 생당근을 잘라서 급여하는 방법 : 당근은 익히지 않고 생당근으로 급여해도 된다. 흐르는 물에 흙을 깨끗이 씻어 내고 적당한 크기로 잘라 급여한다. 소형견이나 잘 씹지 않고 삼키는 강아지의 경우 질식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며 작게 잘라서 급여하는 것이 좋다. 딱딱한 상태로 급여하기 때문에 이갈이를 하는 어린 강아지에게 간식으로 주면 좋고 성견의 치아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2) 갈아서 급여하는 방법 : 믹서로 갈아서 주스를 만들어 급여해도 된다. 갈아서 급여를 하게 되면 소화가 쉽고 영양소의 흡수가 잘 된다. 단 섬유질은 일부 파괴된다.

 

3) 쪄서 급여하는 방법 : 생당근을 싫어하는 강아지의 경우 익힌 당근을 급여하면 된다. 깨끗이 씻은 당근을 찜기나 전자레인지를 통해 쪄서 급여하면 된다. 끓는 물에 데치거나 삶는 방법보다 찌는 방법이 영양소 파괴가 적다.

 

 

 

당근 급여시 주의할 점

1) 당근은 딱딱하기 때문에 강아지가 잘 씹어 먹는 지 확인하면서 급여해야 한다. 잘 씹지 않을 경우 작게 잘라서 급여하도록 한다.

 

2) 당근의 권장 급여량은 강아지 몸무게 1kg당 3g 정도이며 과도한 급여는 피해야 한다. 당근은 당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사료와 함께 급여하는 경우에는 소량만 급여하는 것이 좋다.

 

3) 당근 섭취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강아지들이 종종 있다. 강아지가 구토, 설사, 가려움 등의 알레르기 증상을 보인다면 급여를 중단하고 심할 경우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4) 당근에는 칼륨이 들어있다. 신장질환이 있는 강아지는 주의가 필요하다.